“나리.” 정후소 문을 열고 들어온 하예 하나가 고개를 꾸벅 숙여보였다. 요 근래 들어 자주 얼굴을 보는 이였다. 희수는 아무 말도 묻지 않았다. 그저 익숙하다는 듯 숨을 푹 내쉬며 몸을 일으켰을 뿐이다. 송방으로 향하는 동안 하예는 면구스럽다는 듯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래, 제들도 양심이 있다면 부끄럽기는 할 것이다. 희수는 걱정과 한숨을 뭉뚱그려 내뱉...
[숙희X히데코] 학생 버전 날이 더워지기 시작했다. 해는 어느새 중천에 올라 농익은 열기를 사방 천지에 흩뿌려댔다. 그렇지 않아도 더운 공기로 가득했던 온실 안은 그야말로 찜통이었다. 속에서 흘러나오는 숨결마저 달구어지는 것 같아 히데코는 옅은 숨을 자꾸만 뱉어냈다. "히데코, 오른쪽 끝 부분 좀 잡아줘!" 건너편에서 숙희가 외쳤다. 히데코는 머뭇거리며 온...
@nynypunch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